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1.14% 상승…강남 11개 구 평균 20억 육박, 경기 남부권도 강세 이어가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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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포함, 전국 주택 매매가 0.27%↑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0,45%↑
▲ 사진=서울의 아파트 [제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8월 들어서도 강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전세가격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그 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1.14% 상승했다.

이는 7월보다 상승폭이 0.09%포인트(p) 확대된 수치다.

이번 상승세는 강북권이 이끌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중랑구(2.2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성북구(2.08%), 노원구(1.95%), 종로구(1.94%), 강서구(1.86%), 구로구(1.81%), 동대문구(1.68%) 순으로 집값이 뛰었다.

특히 중랑구는 전월(2.08%)보다 상승폭을 0.17%p나 키우며 두 달 연속 서울 시내 상승률 1위 자리를 지켰다.
 

▲ 서울 주요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제공/KB부동산]

이러한 강북권의 약진에 힘입어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0억 167만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억 원대를 돌파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달 새 0.83%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주로 남부권에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2.85%), 용인시 수지구(2.76%), 화성시 동탄구(2.61%), 수원시 장안구(2.54%), 광명시(2.26%), 성남시 수정구(1.91%) 등이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다만, 지난달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 등으로 큰 폭으로 올랐던 화성시 동탄구(6.25%→2.61%)와 수원시 영통구(3.06%→2.85%)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0.06% 상승에 그쳤고,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4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1.10% 오르며 상승 흐름을 탔지만, 전월 대비 오름폭은 0.24%p 축소됐다.

▲ 서울 주요구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제공/KB부동산]

전세가격 또한 매매와 마찬가지로 성북구(2.21%), 중랑구(2.05%), 강북구(1.91%) 등 강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0.70%)에서는 구리시(1.77%), 화성시 동탄구(1.74%), 수원시 권선구(1.58%)의 전세가 상승이 눈에 띄었고, 인천은 0.29%, 전국은 평균 0.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99.4로 전월 대비 0.20% 올랐다.

이들 랜드마크 아파트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3~5월 하락세를 겪었으나, 6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 739만 원으로 16억 원대에 진입했고, 강남 11개 구 평균은 19억 9016만 원으로 20억 원에 바짝 다가섰다.

한편, 향후 집값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서울과 전국 모두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8로, 여전히 기준선(100)을 웃돌며 상승 전망이 우세했지만, 전월 대비 6.2p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 역시 107.2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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