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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데일리매거진 |
도심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야산과 아파트 단지 사이로 들어서면, 거친 질감의 콘크리트 외벽이 돋보이는 이색적인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 기업 국순당이 선보인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이다.
'박봉담'이 들어선 자리는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1986년부터 2004년까지 국순당의 주력 생산기지였던 옛 화성양조장 터다.
한국 전통주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백세주'와 국내 최초의 캔 막걸리가 탄생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2004년 양조장이 강원도 횡성으로 이전한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유휴 부지는 2025년 '재생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국순당은 기존 건물을 전면 철거하고 새로 짓는 대신, 공간이 품고 있던 세월의 궤적을 보존하는 방식을 택했다.
옛 화성양조장 시절의 낡은 철골 구조와 천장 보는 뼈대 그대로 노출되어 고스란히 공간의 아날로그적 분위기를 살려낸다.
특히 과거 1층과 2층 사이로 술과 원료를 실어 나르던 리프트 통로(천장 구멍)를 메우지 않고 남겨둔 점이 눈에 띈다.
이 구멍은 계절마다 자연광과 비, 눈이 내려앉는 독창적인 건축적 장치로 탈바꿈했다.
조경 역시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오랜 방치 기간 동안 깨진 아스팔트 틈새로 피어난 야생화와 잡초를 아예 덮어버리지 않고, 잔디 및 수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조성했다.
정면의 넓은 통창을 통해 펼쳐지는 중정의 풍경은 전통적인 주막의 시끌벅적함 대신 세련된 브런치 카페의 한적함과 여유를 더해준다.
현재 200석 규모의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인 '박봉담'은 식음료 공간에 그치지 않고 전통주 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통주 테이스팅, 양조장 투어, 와인 클래스 등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역사적 유산 위에 현대적 감성을 입힌 '박봉담'. 좋은 술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즐거운 문화생활이 어우러진 이 술 복합문화공간이 펼쳐갈 다음 행보에 식문화 및 건축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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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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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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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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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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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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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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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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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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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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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국순당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데일리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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