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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인식 발매기. [제공=공항철도] |
이제 공항을 이용할 때 자동발매기를 사용할 경우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13일 공항철도는 국내 최초로 음성으로 승차권을 살 수 있는 자동발매기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공항철도 이용객은 자동발매기에 도착역과 이용 인원을 말하면 기기가 음성을 인식하고 승차권을 발급한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자동발매기는 프로그래밍이 안 된 음성을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갖춰 언어별 음성 인식률을 스스로 높인다.
공항철도는 일단 자동발매기를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각각 2대씩 설치했다. 5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4월부터는 공항철도 14개 전 역사에서 자동발매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말(음성)로 승차권을 구매하는 발매기를 도입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며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가 사단법인 한국상품학회 주최 ‘제20회 대한민국상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이란 기치 아래 직통열차를 국내·외 여행객에게 하나의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공항철도는 상품학회로부터 여러 차별화된 서비스로 상품의 가치를 향상시킨 점이 크게 인정돼 대한민국 상품대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특히 객실 승무원 상주, 인천공항 전동카트 서비스, 어린이 전용 키즈칸 운영 등이 대표적인 신뢰를 얻은 항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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