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0.14%↑…서초구 아파트 가격, 10주만에 상승 전환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1 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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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가 지속됐던 중하위권 지역은 오름폭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며 숨고르기 양상
▲ 사진=서울 서초구 반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제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최근 2주 연속 유사한 수준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급격한 우상향 추세에서 벗어나 가격 상승폭의 하향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시장 내 매수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추세적 상승보다는 지역별·단지별 차별화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강남권역의 경우, 기존 송파구의 반등세가 서초구로 전이되며 '상급지 중심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재확인했다.

그간 저평가 인식과 규제 완화 수혜로 상승세를 주도했던 중하위권 지역들은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되었다.

이는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금리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 매물 출현으로 인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4월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4% 올랐다.

상승폭은 0.01%포인트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관망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돼 나타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3구에서는 강남구(-0.02)가 10주째 약세였으나 하락 폭은 직전 주 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서초구(0.01%)는 10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고, 직전 주 먼저 상승 전환한 송파구(0.13%)는 직전 주 대비 오름폭을 0.06%포인트 확대했다.

최근 송파구에서 시작된 급매물 매수 심리가 인근 강남·서초구로 이어졌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 소진이 늘어 매도 호가가 소폭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6월 지방선거 이후 하반기 장기보유특별공제와 보유세를 중심으로 한 세제 개편,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재인상 등 변수가 남은 터라 강남3구 지역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강북권에서도 용산구(-0.03%)는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강남권과 대조적으로 상승세가 꾸준했던 외곽 등 중하위권도 이번 주에는 오름세가 다소 둔화했다.

성북구(0.21%)가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을 0.06%포인트 축소했고 강북구(0.24%→0.14%), 도봉구(0.19%→0.13%), 노원구(0.22%→0.18%), 강서구(0.31%→0.21%), 관악구(0.28%→0.21%) 등도 상승률이 낮아졌다.

경기(0.06%)는 광명시(0.31%), 구리시(0.29%), 안양시 동안구(0.2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인천(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07% 올랐다.

비수도권(-0.01%)은 작년 9월 넷째 주 이후 3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5대 광역시는 0.02%, 세종시는 0.05% 내렸고 8개 도는 0.01%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평균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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