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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19조원에 육박 [제공/연합뉴스] |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19조원에 육박하며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 대출, 그중에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부실이 크게 늘어나며 전체 부실채권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3%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말(0.60%) 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2021년 3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실채권 규모 자체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6월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18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17조 7천억원) 대비 1조 2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8년 6월(19조4천억원)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의 부실 심화가 두드러진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은 15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원 급증하며 2019년 3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부실채권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다.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3조4천억원으로 1천억원 늘었으며, 신용카드채권은 3천억원으로 전 분기와 같았다.
신규 발생 부실채권 추이에서도 기업의 어려움이 확인된다.
2분기 중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7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7천억원 증가했다.
이 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5조7천억원에 달해 전 분기 대비 1조6천억원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신규부실(4조 5천억원)이 전 분기 대비 1조 2천억원 급증한 반면, 대기업(1조2천억원)은 4천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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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제공/금융감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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