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탄천·용산 가릴 때 아냐"…吳시장 향해 "권한 다툼 멈추고 속도 내야"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6: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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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세대 이하 정비사업 권한, 기초지자체로 이양 검토"

▲ 사진=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7일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탄천은 탄천대로, 용산은 용산대로 청년과 서민의 주거에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신속한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주택 공급 부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필요한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내 일부 훼손된 지역을 주택 공급에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 개발에 반대하며 서울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대안으로 제시해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께 가장 절실한 것은 공급의 속도"라며 "공급이 절실하다면서 특정 부지는 논의조차 할 수 없다는 태도를 국민께서 어떻게 납득하시겠느냐"고 오 시장을 직격했다.

이어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서울시장의 권한 보장이 아니라 제때 공급되는 주택"이라고 지적하며 "주택 공급보다 시장의 권한을 먼저 걱정하는 것이야말로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은 오 시장과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시간 끌기에 흔들리지 않고 정부 공급 대책에 후속 입법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의지도 내비쳤다.

한 원내대표는 "500세대 이하 정비 사업의 권한을 (서울시장에서) 기초자치단체로 넘기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허가 권한을 하부 기관으로 이양해 행정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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