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별세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2-13 20: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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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13일 오후 5시20분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향년 84세를 일기로 숙환으로 별세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곤란 증세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이틀 뒤 왼쪽 폐 전체를 절제하는 '흉막-전폐절제술'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일 급성 폐손상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병원 측은 박 회장이 10년 전 '흉막섬유종'으로 미국코넬대병원에서 폐에 생긴 혹(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폐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등 후유증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박 회장이) 전반적으로 폐 상태가 좋지 않았고 고령이었기 때문에 후유증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수술 전까지도 지속적으로 입퇴원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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