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조국 서울대 교수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발끈해’란 새로운 별칭을 붙였다. 조 교수는 9일 트위터에 “박근혜 전 대표는 불편한 질문과 비판을 참지 못한다”며 박 대표가 최근 ‘발끈’했던 질문 몇 가지를 소개했다.
그가 언급한 사례는 지난 2004년 MBC 라디오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한나라당 경제살리기에 대해 질문하자 ‘지금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예요?’라고 언급한 것을 비롯해 올해 1월 복지문제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말 모르세요?’라고 대답한 것, 9월 ‘안철수 현상’에 대한 질문에 ‘병 걸리셨어요?’라고 대답한 것 등이다.
조 교수는 이같은 사례를 언급하며 “(박 전 대표는) 그간 중요한 사회적 현안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며 대세를 유지했다. 그런데 이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애 박근혜님이 ‘평민’들과 겸허히 소통하는 법을 배우기 전까지 새로운 별호를 지어 올리고자 한다. ‘발끈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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