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경제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로드맵'을 수립·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했다.
산업부는 수소산업의 국제표준화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건설기계 등 연료전지 활용분야를 중심으로 국제표준 총 15건을 제안할 방침이다.
또한 수소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제표준에 부합한 국가표준을 마련하고 핵심부품에 대한 KS인증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이 보증된 제품 및 서비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KS인증은 충전소 부품 및 가정·산업용 연료전지 제품 등을 중심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표원은 2022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SOFC) 등 13건, 2030년까지 드론용 연료전지등 17건, 총 30건을 인증 품목으로 지정하고 수소충전기의 계량기에 대해서도 오차 평가기술을 정립해 충전양의 정확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수소관련 R&D 수행시 국제표준과 연계해 국제표준 제안과 등록 등 전주기를 지원하고, '표준매치업' 사업을 통해 산업계의 국제표준화활동지원 및 표준전문가를 육성하고 시험·인증 기반도 마련한다. 수소기술(ISO)총회 및 수소국제표준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제표준화 강화를 위한 분위기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국표원은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립과 이행을 통해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수소기술 국제표준 경쟁력 4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우리 산업계에 국가표준·인증을 활용할 경우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있어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우 국표원 사장은 "시장형성 초기인 수소산업에서 우리가 강점을 가진 기술들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해 세계시장 선점 기회를 갖고 안전성이 보증된 인증 제품·서비스를 확산해 국민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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