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인레일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국내 7위인 가상화폐(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에서 4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인출한 해커들이 해당 물량을 팔아 치우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쯤 사이버 머니(NPXS), EPER(NPER), ATX(ATX), TRON(TRON)등 9종 36억개 가량이 인출됐다. 해킹당한 가상화폐는 모두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유출된 코인의 손실액이 약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코인레일의 30%에 해당하는 액수로 추정된다.
코인레일 측은 "전체 코인ㆍ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콜드 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ㆍ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소 투자자들이 가상 화폐를 완전히 회수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12월 170억원 상당의 가상 화폐가 도난당한 유빗은 파산 신청을 한 뒤 보험금을 받아 피해보상을 했지만 이는 일부 보상에 그쳤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400억원 규모의 해킹 공격으로 대부분의 코인 가격이 10% 가량 하락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