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하위 10% 月소득 84만…근로소득 36% 급감

김용환 / 기사승인 : 2018-05-27 13: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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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소득 줄어 최저생계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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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우리나라 최저 소득층의 소득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득 10분위(10구간) 가운대 전국 2인 이상 가구 중 소득 하위 10%(1분위)의 월 평균 명목소득은 84만1203원이었다.


1년 전보다 12.2%(11만7368원)줄었다.


이는 2003년 이후 최저치다. 가장 큰 이유는 근로소득 감소로 1년간 24만7012원에서 15만 9034원(8만 7978원)으로 35.6%(8만 7978원)줄었다.


1분기에는 저소득층의 고용 안정성이 줄어들면서 근로소득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저소득층 가구의 소득은 최저 생계비보다 훨씬 낮다. 2015년 기준으로 2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105만1048원이다.


2015년 기준으로 2인 가구 최저 생계비는 105만1048원이다.


반면 소득 상위 10%(10분위)는 월 소득은 올해 1271만 7465원으로 1년 전보다 10.7%(122만 5064원)늘었다.


이에 대해 김광석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최저 임금이 급등하자 영세 업체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고용을 줄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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