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편법상속 증여 대기업 업체 세무조사 전격 착수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05-16 14:29:06
  • -
  • +
  • 인쇄
"국세청도 이들의 변칙적인 탈세에 적극 대응할 것"

2018-05-16 14;27;46.JPG
▲사진=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김현준 조사국장이 편법 상속·증여 혐의가 있는 50개 대기업, 대재산가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히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국세청은 세법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대기업 및 오너 일가의 '세금 부의 대물림'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국세청은 편법 상속 증여 혐의가 있는 대기업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현준 수사 국장은 이날 세종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기업 오너 일가의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은 일반 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서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지난 1월 국세행정 개혁과 관련해 이들에게 편법상속과 증여 행위를 근절하라고 권고했다"며 "국세청도 이들의 변칙적인 탈세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편법 경영권 세습과 부의 이전에 엄정 대응해 조세정의 구현에 나설 방침이다.


국세청은 앞으로 경영권 편법 승계의 수단으로 악용 가능성이 큰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검증 및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대기업 오너 일가의 경영권 편법 승계, 기업자금 사익편취 등 비위행위를 저지른 공정위, 금융위 등 관련 부처와 상시 정보 교환 채널을 구축해 정보공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