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지난달에는 산업생산ㆍ투자 지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 부진 등으로 산업 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2%감소한 105.3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가 부진한 상태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3%로 전달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3월(69.9%)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재고도 전월 대비 1.2%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0.4%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생산 지표가 악화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야외 활동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전월보다 0.4%증가했다. 지난해 불황에 따른 기저 효과도 반영됐다. 이처럼 숙박 음식점 음식점(4.8%)등이 많이 늘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액도 전달보다 2.7% 증가했다. 소매 판매액이 3개월 연속 늘었다. 국산 자동차와 스마트 폰 등 신제품 출시가 탄력을 받고 있다. 승용차 등 내구재(6.6%)와 의복 등 준내구재 재료(5.5%)가 늘었다.
산업 생산이 줄어든 이유는 반도체(-1.2%)생산량이 늘었지만 자동차(-3.7%), 기계 설비(-4.3%)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투자는 기계류(-11.6%)에 투자가 줄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서운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서비스업과 소비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광공업과 투자는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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