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故 최은희, 오늘(19일) 발인 엄수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4-19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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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치돼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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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故 최은희의 발인식 엄수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배우 최은희가 파란만장한 삶을 뒤로 하고 영면에 들었다.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최은희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신정균 감독을 비롯한 유족과 친지 그리고 영화인들이 함께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치돼 영면에 들어간다.


故 최은희는 지난 16일 오후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2006년 남편인 신상옥 감독이 타계한 뒤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관절염 등 지병으로 요양병원을 오가며 투병해왔다.


지난해 상태가 위중해졌다가 회복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국 생을 마감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故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1947년 영화 ‘새로운 맹서’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밤의 태양’, ‘코리아’, ‘젊은 그들’, ‘가슴에 별을 품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무려 130여 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 출연을 계기로 신상옥 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또한 고인은 1965년 영화 ‘민며느리’를 연출하며 우리나라 세 번째 여성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故 최은희는 지난 2012년 제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4년에는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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