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봄철 불청객 '춘곤증' 이겨내야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4-09 15: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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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잘못하면 큰 병이나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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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햇살이 따듯한 봄이 찾아오면서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했다.


봄이 되면 자주 졸립고, 하는 일이 잘 되지 않고 의욕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또한 음식물 섭취 후 소화도 잘 안된다. 이와같은 증상을 춘곤증이라 한다.


날씨가 따듯하면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 또한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영양상의 불균형이 생기면서 춘곤증이 찾아오게 된다.


춘곤증 증상은 주로 직장인들한테서 발생한다.


지난달 20대 이상 직장인 867명 대상으로 '봄철 춘곤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에서 경험한 춘곤증 증상으로는 '쏟아지는 잠(38.4%)'을 1위로 꼽았으며 '업무 집중력 및 의욕 저하(29.6%)', '만성피로(24.2%)', '잦은 분노와 짜증(4.8%)', '소화불량·두통 등의 신체이상(3.0%)'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일상의 리듬이 깨져 자칫 잘못하면 큰 병이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운전 중에 춘곤증이 나타나 주의집중이 안 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이다.


봄철 몸의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와 질병을 얻게 돼 제대로 된 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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