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미국 증시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오후 3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2442.43보다 32.43포인트(-1.33%) 내린 2410.0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8일부터 6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지난 28일부터 5거래일간 매도한 금액은 8205억원에 달한다.
최근 하락세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상승해도 국내 기술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오히려 원/달러 환율이 계속 내리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2.32)보다 2.10포인트(0.24%) 내린 870.2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4.83포인트(0.55%) 오른 877.15에 장을 열면서 코스피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지만 오전 11시 이후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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