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권성동 의원' 선출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8 17: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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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경선에서 81표를 얻어 21표를 얻은 조 의원을 60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
▲ 사진=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후보인 권성동 의원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4선의 권성동(62·강원 강릉) 의원이 선출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남 3선의 조해진 의원을 누르고 윤석열 정부 집권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소속 의원 110명 중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81표를 얻어 21표를 얻은 조 의원을 60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인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며 "이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특히 정치가 그렇다.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고, 2년 후에 총선에서도 승리해서 우리를 지지해주신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1년차 원내대표의 막중한 책무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순항하도록 야당과의 협치에 더욱더 정력을 쏟고, 국민의힘 의원들 한분 한분의 도움을 받아서 어려운 정치 환경을 잘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진=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당선된 권성동 의원 [제공/연합뉴스]

권성동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그를 필두로 '윤핵관 역할론'에 관심이 쏠린다.

윤핵관이라는 말은 한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을 비판하는 취지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대선 승리 후에는 새 정부 실세를 가리키는 말로 사실상 의미가 달라진 모양새다.

이들은 새 정부의 당·정·청 곳곳에서 중심축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견 발표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내대표직에 도전하게 됐다"며 "국민 편에 서는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핵심 공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즉시 권 원내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당정이 환상의 호흡으로 국민만을 위한 원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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