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접수 한달만에 대출 신청 금액 17조 돌파…사회배려층 신청 건, 전체 건수의 77% 이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6 1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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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의원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여력 등을 고려해 금리 추가 인하"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시급"
▲ 사진=국민의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현황 (2월 28일 기준)’자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접수 한 달만에 신청 건수 76,842건, 신청 금액이 17조 4,66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공급 목표였던 1년간 39조 6,000억원의 44%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례보금자리론이란 금리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금융공사가 금년 1월 30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저금리·고정금리 대출상품을 말한다.
 

▲ 자금용도별 신청현황 [제공/윤재옥 의원실]


실제 자금용도별 신청현황을 보면 대출상환이 8조 9,903억원으로 전체 신청액의 50%를 넘었고, 신규주택 구입 6조 9,929억원, 임차보증금 반환 1조 4,837억원이었다.

이중 사회 배려층 등 우대금리형 상품에 대한 신청 건수는 59,341건으로 전체 76,842건의 77%였으며, 대출 금액 기준으로는 11조 7,719억원으로 전체 대출 신청금액의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회배려층 등 우대금리 신청현황 [제공/윤재옥 의원실]

 

구체적으로 보면 주택가격 6억원, 소득 1억원 이하인 가구가 신청가능한 우대형이 48,651건(9조 5,240억원)으로 제일 많았으며 저소득청년 6,145건(1조 3,667억원) ▲신혼부부 2,596건(5,384억원) ▲장애인 870건(1,447억원) ▲다자녀 477건(993억원) ▲한부모 401건(630억원) ▲다문화 201건(358억원) 등이었다.

또한 상환방식별 신청현황을 보면 원리금 균등방식이 38,283건(8조 7,2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원금균등 방식 21,066건(4조 421억원), 체증식 13,364건(3조 7,692억원) 순이었다.

 

▲ 대출만기별 신청현황 [제공/윤재옥 의원실]

이외에도 대출 만기별 신청현황을 보면 ▲10년상환 6,288건(8,506억) ▲15년상환 2,860건(4,669억) ▲20년상환 6,106건(1조 780억) ▲30년상환 37,134건(8조 4,066억) ▲40년상환 16,091건(4조 5,828억) ▲50년상환 4,234건(1조 1,477억)이었다.

특히 담보주택 소재지별 신청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28,936건(7조 8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서울 8,435건(2조 1,477억원) ▲인천 7,046건(1조6,622억원) ▲부산 4,921건(1조 1,612억원) ▲대구 4,696건(1조 1,030억원) ▲경남 2,969건(5,150억원) ▲충남 2,693건(4,760억원) ▲대전 2,535건(5,776억원) ▲전남 2,102건(3,809억원) ▲광주 2,054건(4,300억원) ▲강원 1,743건(3,118억원) ▲세종 1,738건(4,210억원) ▲전북 1,728건(2,754억원) ▲경북 1,653건(2,382억원) ▲충북 1,586건(2,668억원) 울산 1,328건(2,730억원) ▲제주 679건(1,384억원)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윤재옥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의 흥행은 많은 국민분들께서 그동안 주거문제로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계셨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향후 시장 상황과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여력 등을 고려해 금리 추가 인하를 고려하는 등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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