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공세…'결국 죽창가', '방탄용 반일' 비판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8 15: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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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나치 괴벨스' 식의 낡아빠진 선전·선동을 하던 길거리 투쟁 중단 요청
▲ 사진=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공세에 대해 '이재명 방탄용'으로 규정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에 비춰보면 오염수 방류가 인체에 유해한 정도의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과학적 결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도 무리하게 억지 부리면서 '나치 괴벨스' 식의 낡아빠진 선전·선동을 하던 길거리 투쟁을 중단하길 정중히 요청한다"며 "민주당이 앞뒤가 꽁꽁 막힌 '꼰대 정당'이라고 자인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민주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의 지난 주말 방일과 관련해 "아무 전문성도 없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조사 장비 하나 없이 맨손으로 일본에 가서 고작 피켓 드는 데 세금을 낭비하는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무책임한 공포 조성을 멈춰달라는 어업인들의 호소도 들은 체하지 않고 오히려 테러, 전쟁 선포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써 가며 국민의 반일 의식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렇게 무리한 표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반일 선동이 잘 먹히고 있지 않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난 주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민주당과 야권 성향 단체들은 반일 죽창가를 불러댔지만, 현명하신 우리 국민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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