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심정지로 별세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3: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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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 "최근 잇따른 일정과 출장 등 강행군으로 무리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63세.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자타공인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9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한 부회장은 최근 주총 준비에 집중한 데 이어 주총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중국 출장길에 올라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를 방문해 거래선과 미팅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가전(DA)사업부장도 맡고 있던 한 부회장은 당초 오는 26일에도 신제품 공개 행사인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서 직접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전자의 AI 홈 비전과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일정과 출장 등으로 강행군하며 무리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 부문장과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녀1남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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