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7개 외식 메뉴 가격 상승…자장면 가격, 10년새 65.0%로 상승 폭 가장 커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1 1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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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가격이 더 많이 뛴 것은 주재료 가격이 그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
▲ 사진=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 중 자장면 가격이 가장 많이 올라 [제공/연합뉴스]

 

주요 외식 메뉴 가운데 지난 10년간 자장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

해당 기간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자장면 가격이 4천500원에서 7천423원으로 65.0%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다른 메뉴에 비해 자장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뛴 것은 주재료 가격이 그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같은 기간 파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0% 급등한 것을 비롯해 오이 100%, 호박 70%, 양파 60%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공식품성 재료도 예외가 아니다. 소금이 80%, 설탕과 식용유가 50%, 간장이 40%, 밀가루가 30%의 상승률을 보였고 자장면의 유일한 축산 재료인 돼지고기 가격도 40% 올라 원가 부담을 가중했다.

자장면 가격은 지난해만 해도 12월(7천423원) 가격이 1월(7천69원)보다 5.0% 올랐다.

상승 폭은 5.4%의 상승률을 보인 냉면(1만1천385→1만2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현재와 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르면 내년에는 서울지역 일반 중국음식점의 자장면 평균 가격이 8천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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