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4대 금융지주, 이자이익 선방·非이자이익 확대로 상반기 순익 '10.3조'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7 1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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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4대 금융지주, 이자이익 선방·非이자이익 확대 상반기 순익 '10.3조' @데일리매거진

 

4대 금융지주가 상반기 1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조3254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3526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KB·신한·하나금융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대 금융지주는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KB·신한금융은 나란히 상반기에만 3조원을 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꼽힌다.

지난해 부담 요인이었던 홍콩 H지수 ELS 충당금이 해소된 데다, 금리·환율 하락에 따라 증권 관련 수익이 개선되며 비이자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자이익 역시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전체 실적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업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살고, 더 많은 국민이 투자해야 기업이 산다"며 금융기관을 향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면서 "그렇게 국민 경제의 파이가 커지고 금융기관도 건전하게 성장·발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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