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 19.58%…역대 최고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5-05-30 01: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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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869만1천711명이 투표 마쳐
▲ 사진=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 [제공/연합뉴스]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9.5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869만1천711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율(19.58%)은 2022년 20대 대선의 첫날 사전투표율(17.57%)보다 2.01%포인트(p) 높은 수치다.

20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권을 행사한 인원은 776만7천735명이었다.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0대 대선 기록(36.93%)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지역별로는 진보 진영의 지지세가 강한 호남이 전국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남(34.96%), 전북(32.69%), 광주(32.10%)의 사전투표율은 30%대를 넘어섰다.

세종이 22.45%로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TK는 대구(13.42%), 경북(16.92%)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경남(17.18%), 부산(17.21%), 울산(17.86%)도 10%대로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난 20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호남과 영남 지역의 투표율 증감 추세가 확연히 갈렸다.

호남 지역의 경우 20대 대선 때(전남 28.11%·전북 25.54%·광주 24.09%) 대비 전부 투표율이 올랐다.

반면에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 지역을 보면 경북은 20.99%에서 16.92%로 4.07%p 줄었고, 대구는 15.43%에서 13.42%로 2.01%p 줄었다.
 

▲ 사진=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제공/연합뉴스]

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수도권도 20%대를 넘지는 못했다.

서울은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19.13%로 집계됐다.

이는 20대 대선 때(17.31%)와 비교하면 소폭 오른 수치다.

인천의 사전투표율은 18.40%였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선거인을 둔 경기도는 18.24%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두 지역 모두 지난 20대 대선(인천 15.56%·경기 15.12%) 때보다는 늘었다.

이밖에 강원(20.83%), 제주(19.81%), 충북(18.75%), 대전(18.71%), 충남(17.9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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