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MLS)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3-1로 앞선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5분 뒤 환상적인 골로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35분 가브리엘 오베르탕에게 공을 건네 받은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와 2대1 패스로 수비벽을 허문 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각도를 좁히려 달려 들었지만 침착한 대응이 돋보였다.
맨유는 페데리코 마케다와 마이클 오언, 박지성의 연속골로 미국투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웨인 루니를 비롯해 오언, 긱스, 안데르손, 마이클 캐릭,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 주축 선수들을 데리고 미국투어를 진행 중인 맨유는 미국프로축구 MLS 올스타팀을 비롯해 5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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