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유해성 드러난 전자담배, 강력하게 규제해야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6-08 1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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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대책 엄격하게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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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덜 해롭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광받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만큼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해 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식약처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KT&G의 릴, BAT의 글로 등 3개 제품에 들어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자담배는 일산화탄소, 타르 등 수천가지 유해물질이 있는 기존 일반담배와 달리 순수한 니코틴만 흡입이 가능해 기존 일반담배보다 인체에 덜 해롭다고 보고됐다.


지금까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 배출량이 적다는 업체들의 마케팅이 일반 흡연자들로서는 뒤통수를 맞은격이라고 생각되 향후 담배업계에 미칠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전자 담배 '아이코스'를 출시한 뒤 전자담배의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자담배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4월 10만갑에서 10월에는 2천만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9700만갑에 달한다. .


현재 국내 성인 흡연율은 여성 21.2%, 남성 39.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보건당국은 일반담배보다 전자담배에 관한 안전관리대책을 엄격하게 마련해야 한다. 특히 전자담배에도 니코틴과 타르 함량을 표기하고, 경고 그림을 붙여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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