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서울 강남구 11개 구의 아파트 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70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 조사 결과 매매거래 가격이 0.05%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값이 10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등으로 강남 4구가 0.11%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번 조사에서 강남 아파트 값은 0.18% 하락했고 서울 시내 25개 구 중 가장 하락폭이 컸고 송파(-0.17%)·서초(-0.03%)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0.01% 떨어져 작년 1월 이후 7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0.09% 하락했다. 보유세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관망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대구의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세종은 보합전환 상태로 바뀌었다.
전셋값은 0.13% 떨어졌다.
수도권은 0.12% 하락했다. 서울 0.11%, 경기 0.14%, 인천 0.11%가 각각 하락했다.
서울은 인접 도시의 주택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세금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에서는 0.19% 하락했다. 강남 4구는 기존 주택 임대료가 늘면서 하락했다. 강남구가 매물로 나오면서 강서구의 하락폭도 커졌다.
전국 아파트 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 하락했다. 경남도 아파트 값이 0.22%떨어진 가운데 울산(0.21%), 강원(0.14%), 충남(0.16%)등이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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