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불법 필리핀 가사도우미 고용 의혹에 휩싸였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예정된 소환 조사에 임하기 직전 조 전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밖에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불법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사 도우미를 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 동포(F-4)나 결혼 이민자(F-6)등으로 제한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편, 조사대는 조 전 부사장을 불러 불법 가사도우미 채용 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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