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우리나라 농촌에서 70대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농가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42.5%로 조사됐다.
전체 농가 경영주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인 셈이다. 이는 지난 2016년(40.3%)보다 2.2%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국 인구 중 고령인구 비율인 13.8% 보다 3배 이상 높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농가에서도 2인 가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인 가구가 전체의 53.7%를 차지했고 1인 가구가 18.1%에 달했다.
3인 가구는 14.4%로 집계됐다. 이들 소 가구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나 4인 이상 가구 비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의 평균 연령은 63.7세로, 0.6세 증가했다. 어가 경영주는 60대가 1만9000가구(전체 어가의 35.2%)로 최다였다. 이어 70세 이상(29.4%), 50대(25.3%) 순이었다.
임가는 65.6세였다. 70세 이상이 전체 임가인구의 27.2%로 가장 많고, 60대(27.1%), 50대(21.4%)가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