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새누리당이 4.13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신분으로 당선된 의원 7명에 대해 복당을 허용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일괄 복당에 대한 찬반 논란 끝에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 7명은 강길부·유승민·주호영·안상수·윤상현·장제원·이철규 의원이다.
이들이 모두 복당하면 새누리당의 의석 수는 129석으로 증가,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다시 원내 1당이 된다.
지상욱 대변인은 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에 입당을 신청한 유승민,안상수, 윤상현, 강길부 4인에 대한 입당을 승인하고, 나머지 무소속 당선자들이 입장을 신청할 경우 이에 준해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이번 입당 승인은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루라는 4.13 총선 민의를 받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결정됐다”며 “복당 문제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복당되신 분들은 당의 통합과 화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우 비대위원은 복당 결정과 관련,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고 논란이 있었지만 빨리 결정하기로 했다"며 "'오늘 결정하자' '내주에 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그 자체도 무기명 투표로 해서 결국 오늘 결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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