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원들, 국회에 북한인권법 제정촉구 서한 발송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07-26 10: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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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영국 상·하원 의원 20명이 지난 20일 우리나라 각 당 대표들에게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의 하태경 대표가 26일 밝혔다.

하 대표는 이날 "영국 의회 내 북한에 관한 공동위원회(APPG·All-party Parliamentary Group)'가 20일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대표에게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은 금주 중 도착할 예정이다

APPG는 데이비드 엘튼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20여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모여 초당적으로 북한 문제를 다루는 모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북한인권법에 담긴 내용들을 지지한다는 뜻을 각 당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서한에는 한국 국회가 대북 방송 매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 대표는 "유럽에서도 영국은 북한 문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라며 "정당 대표들이 이번 서한을 받고 북한인권법 제정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인권법은 야당의 반대로 6년째 국회에 계류 중이며 한나라당은 올해에도 강력히 통과를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의 반대로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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