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팀 쿡 애플 CEO [출처/애플]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수출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23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애플과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가는 이날 4.6% 하락한 채 마감했다. 애플은 간판 상품인 아이폰을 포함해 많은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고, 중국 시장은 이 회사의 핵심 시장 중 하나다.
다른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통신칩 업체 퀄컴은 4.7%, 그래픽카드 기업 엔비디아는 5.2% 떨어졌고, 중앙처리장치를 제조하는 AMD는 7.4%,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약 4%, 통신칩 제조사 브로드컴은 5.3% 가치가 하락했다.
CNBC는 "주식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나온 뒤 곧장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애플과 반도체 기업 주가는 같은 정보기술(IT) 기업군의 다른 기업 주가보다 더 하락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