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정상회담…李대통령, 신규원전 사업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4 00:21:54
  • -
  • +
  • 인쇄
-필리핀 인프라 산업에 한국도 동참
-한국 방산기업,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
▲ 사진=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필리핀과 신규원전 사업 및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원전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필리핀 바탄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결과 및 '신규 원전 사업 도입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초로 양국은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한국은 첨단기술을, 필리핀은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핵심광물 협력 MOU'에 기반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선 분야에 협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 사진=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 [제공/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선박 건조량 기준 세계 2위(한국)와 4위(필리핀)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양국이 힘을 모으면 공동 성장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에 기초해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며 "마르코스 대통령께서 우리 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인프라 산업에 한국도 동참하겠다고 말씀드렸고, 마르코스 대통령도 환영했다"며 "이와 함께 한국 방산기업이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국 간 문화교류와 관련, "마르코스 대통령님은 필리핀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다"며 "저도 한국 내 필리핀 노동자의 안전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회담에서는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관련한 대화도 오갔다고 이 대통령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역내 정세와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