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발표회에서 전미선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배우 전미선 소속사가 전미선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29일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호텔 객실 화장실에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이날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선은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하고, 어머니마저 병상에 누워 있어 주변에 우울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전미선의 주변 상황을 모르고 있던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은 비보를 듣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전미선은 우울증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가족이 사망하고 어머니까지 병상에 있어 전미선이 우울한 감정을 많이 느낀 것 같다"며 "유족이 아직 전주에 도착하지 않아 장례 절차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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