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과 헝가리 대테러청 대원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작업이 예정보다 빠르게 시작된 가운데 외교부가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인양 뒤에도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가 있을 시 계획에 대해 "정부는 마지막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인양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실종자분들을 가급적 많이 확인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강형식 기획관은 또 침몰사고의 책임규명을 위한 헝가리 당국과 공조 진행 상황에 대해 "헝가리 당국에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 그리고 책임자 처벌 그리고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선체 인양, 수색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규명, 법적인 문제가 가장 (관심사로) 현실적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헝가리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의 관심 사항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러면서 법무부도 이날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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