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 금리도 줄줄이 인상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12-03 15: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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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도 금리 인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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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년만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의 금리 또한 본격 인상됐다.


은행권에 따르면 3일부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예ㆍ적금 금리를 최고 0.3% 포인트 인상한다.


이번에 인상되는 금리는 3일 가입하는 상품부터 적용되며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모든 채널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적금 상품 31개와 정기 예금 상품 16개의 금리를 최고 0.3%p 올리기로 했다. 인상된 금리는 영업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해 이날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적립예금과 정기예금의 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하며 이번에 인상되는 금리는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모든 채널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6일부터 KB국민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도 0.1%~0.3%포인트 인상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기준금리 인상분을 예·적금 금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 상관없이 0.3%p씩 올렸고 자유적금은 만기 기간에 따라 최고 0.5%p까지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3일부터 자유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를 0.2~0.3%p씩 올린다.


이처럼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상품 금리를 인상시키는 이유에는 지역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고금리 대출에 대한 규제 의지가 큰 만큼 저축은행들의 눈치 보기 상황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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