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코스피가 8일 미국 증시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4포인트(0.67%) 오른 2,092.63에 거래를 마쳤다. 2,090대 종가는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12%), 나스닥 지수(2.64%)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 선거는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8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다만 옵션만기일이어서 장 막판에 코스피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9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751억원, 2천2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11%), SK하이닉스[000660](2.97%), 셀트리온[068270](2.14%), 신한지주[055550](0.35%), KB금융[105560](0.94%)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8%), LG화학[051910](-1.47%), POSCO[005490](-0.37%), 현대차[005380](-1.86%), SK텔레콤[017670](-0.19%), 삼성물산[028260](-0.4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05%), 기계(3.21%), 건설(2.93%), 섬유·의복(1.92%), 은행(1.58%), 종이·목재(1.53%)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고 통신(-0.36%)만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718개에 달했고 내린 종목은 131개였다. 4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천811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8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30포인트(1.66%) 오른 693.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68포인트(1.86%) 오른 695.05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린 달러당 1,1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