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선거-투표용지 부족] 첫 주말 도심 곳곳 선관위 규탄 집회…"재선거, 해체가 답"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6 2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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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오전부터 용지부족 우려 인지…행안부는 언론보도 후 파악
-광화문·송파개표소·신촌 등 청년들 나서 규탄집회 … "윤석열 계엄 맞았다" 주장도 나와

△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부정선거' 등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이후 첫 주말이자 현충일인 6일 토요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여야를 떠나 진보 단체들도 나서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로 부정선거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을 하고 나섰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대국본은 앞서 전 목사의 건강과 지방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토요일 광화문 집회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16일 이후 3주 만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선관위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집중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선관위 구속수사' '부정선거 민주주의 죽음' 등이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6·3 선거는 부정선거" "재선거를 실시하라" "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지 부족으로 인해 국민들의 참정권이 짓밟혔다. 이것을 용서하면 자유민주주의는 끝장난다"는 주장에 더해 한 참석자도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이 맞았다. 전광훈 목사의 예언이 적중했다"며 "우리도 힘을 내자"고 말했다.

 

이처럼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좀처럼 수습되지 않는 모양새로 투표 연장, 개표 지연 문제가 가장 컸던 서울 송파구 관할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는 시위대가 개표소를 봉쇄한 채 1박 2일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도심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경찰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립돼 있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집회 참가가들의 눈을 피해 돵가듯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20여 개 전국의 100여 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총학생회 공동포럼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이날 오후 청와대 인근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재선거 요구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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