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 5조원 증가…8개월만에 최대폭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8-07-11 16: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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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세자금대출도 5월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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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주춤해 졌다. 이는 최근 3년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금융 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91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5조4000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 5월(2조 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 5월(2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증가 폭은 개별 주담대를 중심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전세자금대출도 5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6년 6월(4조8000억원)보다는 2017년 6월(4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은행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다른 대출금은 지난달 1조8000억원으로 전월(2조4000억원)보다 늘었다. 5월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등 명절 기간에 소비성 자금 등 수요가 늘었지만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3월(1조5000억원)이후 석달 만에 최저치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월(1조 4000억원)보다 1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이 3000억원 줄어 전달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른 대출 증가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달(1조 7000억원)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6월에는 은행대출이 9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말을 맞아 기업들이 빌린 돈을 일시 상황하면서 3조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2조4000억원 늘었다. 이 중 2조원은 개인 사업자 대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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