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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 설명 [제공/연합뉴스] |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오름세 둔화와 농산물 가격 하락에 힘입어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앉았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정책이 물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여파로 지난 3월(2.2%)과 4월(2.6%) 이후 5월(3.1%), 6월(3.2%)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으나, 석유류 상승 폭 축소에 따라 지난달 다시 2%대로 낮아졌다.
이번 물가 둔화의 주된 요인은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에 대한 영향이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5.5% 상승했으나, 지난 6월(24.7%)과 비교해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품목별로는 경유가 33.7%에서 21.5%로, 휘발유가 23.1%에서 12.6%로 상승 폭이 완화됐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 효과와 더불어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 효과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약 0.3%p 낮추는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제도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이 3.1%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농축수산물 역시 지난달 0.9% 상승에 그치며 6월(3.2%) 대비 오름세가 둔화했다.
특히 농산물 물가는 전월 상승에서 2.2% 하락으로 전환했다.
배추(-18.4%), 수박(-11.1%), 시금치(-21.3%), 오이(-13.8%) 등 주요 채소·과일류 출하량이 늘고 정부의 할인 지원책이 더해진 영향이다.
다만 국산쇠고기(5.7%), 쌀(7.9%), 달걀(7.5%), 파(18.3%) 등 일부 품목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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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시민들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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