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크로아티아, 혈전 끝에 덴마크 꺾고 8강 진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7-02 1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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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와 전·후반과 연장까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 2로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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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옥에서 천당 오간 모드리치(가운데)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발칸 전사'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오늘(2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덴마크와 전·후반과 연장까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 2로 이겼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죽음의 조’로 꼽힌 D조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16강전에서 힘과 조직력을 앞세운 덴마크를 상대로 고전했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후 불과 61초 만에 덴마크에 선제골을 내줬다. 덴마크는 오른쪽에서 요나스 크누센이 길게 드로인한 공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티아스 예르겐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옐 수바시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크로아티나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돌파한 시메 브루살코의 낮은 크로스가 덴마크 수비에 걸렸다. 그런데 덴마크 수비수가 걷어내려던 공이 동료 선수의 몸에 맞고 마리오 만주치키 앞으로 흘렀고, 만주키치는 논스톱으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공을 차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이어 연장 전반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연장 후반도 마무리될 무렵, 크로아티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5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슈바시치가 덴마크의 니콜라이 예르겐센을 막아내고 크로아티아의 이반 라키티치가 골망을 흔들면서 결국 크로아티아가 8강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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