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21년 4분기 경영실적…판매 96만639대, 매출액 31조265억원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20: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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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5297원, 경상이익 1조4743억원, 당기순이익 7014억원
▲ 사진=현대자동차 로고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21년 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가 25일 서울 본사에서 2021년 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1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6만639대 △매출액 31조265억원(자동차 25조1908억원, 금융 및 기타 5조8357억원) △영업이익 1조5297원 △경상이익 1조4743억원 △당기순이익 701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1년 4분기 경영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진적인 정상화는 2분기부터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제공해 온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올해부터는 연결 부문 실적으로 확대해 제공하기로 했으며, 2022년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를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021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96만6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7% 감소한 수치다(도매판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8만599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대부분 시장에서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77만4643대로 전년 동기보다 17.2% 판매가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1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와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하락했다. 2021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183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미래 투자를 위한 연구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14.2%로 집계됐다.

이 결과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9%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4743억원과 7014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2021년 연간 기준(1~12월) 실적은 △판매 389만726대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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