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00만원 이상 수령하는 사람 70만명에 육박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6 1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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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7천183명
-남자 65만5천826명, 여자 3만1천357명
▲ 사진=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신사옥 [제공/국민연금공단]

 

한 달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이 70만명에 육박했다.

26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68만7천183명이었다.

남자 65만5천826명, 여자 3만1천357명이었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을 타는 사람이 68만6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족연금 4천560명, 장애연금 1천977명 등이었다.

이 중에서 노령연금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07년 처음 등장한 후 2016년 12만9천502명, 2018년 20만1천592명, 2020년 34만369명, 2021년 43만531명, 2022년 56만7천149명 등으로 늘어났다.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의 70% 이상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을 넘는 사람들이었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중 월 100만∼130만원 미만 33만4천792명, 130만∼160만원 미만 19만5천303명, 160만∼200만원 미만 13만9천278명이었다.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도 1만7천810명에 달했다.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는 한 달에 266만4천660원을 받고 있었다.

평균 수급액은 노령연금은 월 62만300원, 장애연금 월 50만4천607원, 유족연금 월 34만2천283원이었다.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545만7천689명, 노령연금 외에 가입자가 장애를 입었을 때 받는 장애연금 수급자와 수급권자 사망으로 유족에게 지급되는 유족연금 수급자는 각각 6만9천157명, 98만6천694명이었다.

국민연금공단의 '월 수급액별 노령연금 신규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 현황' 자료를 보면, 가입 기간이 노후 연금 수령액을 결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월 2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 [제공/보건복지부]

신규 수급자가 매달 받는 금액별로 평균 가입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 월 수급액별 평균 가입 기간은 ▲ 10만~20만원 미만 121개월 ▲ 20만∼30만원 미만 127개월 ▲ 30만∼40만원 미만 157개월 ▲ 40만∼50만원 미만 195개월 ▲ 50만∼60만원 미만 230개월 ▲ 60만∼70만원 미만 254개월 등이었다.

이어 ▲ 70만∼80만원 미만 269개월 ▲ 80만∼90만원 미만 285개월 ▲ 90만∼100만원 미만 300개월 ▲ 100만∼150만원 341개월 ▲ 150만∼200만원 미만 385개월 등으로 길어졌다.

하지만, 200만∼250만원 미만 373개월, 250만∼300만원 미만 356개월 등으로 월 200만원 이상 신규수급자의 경우 평균 가입 기간은 월 150만∼200만원 미만 신규수급자보다 조금 짧다.

그런데도 고소득자이기에 가입 기간에 낸 보험료가 훨씬 더 많았기 때문에 월 수급액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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