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기대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업↑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2 1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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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부문 호실적에 항공우주 사업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1주일 사이에 주가 7% 상승… 22일 11만1천원에 장 마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1일 총조립을 완료하고 3차 발사를 위한 마무리 작업이 나섰다누리호의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조립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사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조립 주관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발사 이틀을 앞둔 22일 현재까지 이상 징후 등이 발견되지 않아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가 예상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누리호 조립은 주관 기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지난해 가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4일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누리호를 발사하는 첫 민간 기업이다.

 

한화에에로스페이스는 1분기 방산 부문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자와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기존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합병하고, 1229일 한화방산부문 지분 100%을 취득, 한화의 방산부문을 합병했다.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9270 억원, 영업이익 2285 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2%, 직전 분기 대비 2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5.1%, 직전분기 대비 28.1% 증가한 호실적이었다.

 

증권 애널들은 한화방산부문 합병으로 천무 제조 측면에서 완전 내재화가 가능함에 따라 수주증가 및 실적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방산 부문의 장미빗 전망을 내놓았다.

잘나가는 방산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에는 본업인 우주 항공 부문 성과로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할 경우 에에로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사업에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B증권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한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리나라 항공우주 사업의 대표기업으로 위상이 더 강화되고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KB증권이 기존 12만원에서 135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한화증권(18만원), NH투자증권(15만원), 다올투자증권(14만원) 등도 목표가를 상향했다.

 

실제로 최근 1주일 사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로 많이 올랐다. 15103600원 이던 주가가 우상향 하면서 22일 오전 6% 정도 상승해 11만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11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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