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73조원 돌파…영업 이익 15.8조원

이승협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8 11: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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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약 67조원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워
▲ 사진=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약 67조원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전망치16조원 보다는 낮았으나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17조5천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지난 2분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반도체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증권가는 3분기 반도체에서만 9조7천억∼10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분기 6조9천억원 보다 3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며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이다.

주력인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에 정점을 찍었고,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부문도 최근 수율 개선과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 실적도 좋다. 하반기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 대신 승부수를 띄운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 등 '폴더블폰'이 출시 이후 1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삼성의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부문에서 2분기 22조6천700억원보다 4조∼5조원 이상 높은 27조∼28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 적용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더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 가치에 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 가치를 높여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 소통 강화 및 이해도 향상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 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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