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훈 오뚜기 대표 '중국산' 미역 파문 사과 … '중국산 미역 혼입' 제품 회수 조치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2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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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대표 자사 홈페이지 통해 원산지 위반 공식 '사과문'
-한국서 수확한 미역 2차 가공위해 중국行
▲사진=이강훈 오뚜기 대표이사    [제공/연합뉴스]
 중국의 비위생적 배추절임 영상 공개에 충격을 안겨줬던 가운데 한국에서 수확한 미역을 2차 가공을 위해 중국으로 보내면서 중국산 미역을 섞어 팔던 오뚜기가 해경에 적발 됐다.

 

이강훈 오뚜기 대표이사가 지난11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논란이 일고 있는 원산지 위반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 대표의 이같은 사과문 결정은 지난 10일 MBC의 단독보도로 알려진 내용 중 한국에서 수확한 미역을 2차 가공을 위해 비용이 저렴한 중국으로 가져간 뒤 중국산 미역을 섞어 100% 국내산으로 속여 온 것에 대해 이강훈 대표가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에는 “오뚜기에 미역을 공급하는 3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오뚜기는 고객님의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하여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오뚜기 이강훈 대표이사    [출처/오뚜기 홈페이지 이미지 캡쳐]

이강훈 대표이사의 이같은 사과문 게시 결정 이후 오뚜기 측은 문제의 자사제품 ‘오뚜기 옛날미역’을 전량 회수하고 환불조치 하기로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훈 대표의 사과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그동안 오뚜기 미역은 100% 국내산이라며 판매 중인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제품에 중국산 미역을 섞여 팔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한네티즌은 "믿었던 오뚜기 실망이다", "소비자들을 속인 행위, 기만했다", 불매운동 하자" 등의 일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오뚜기 믿고 여태껏 오뚜기 미역만 먹었는데...먹는거 갖고 장난치는 **지들 인생은 **버려야 함!!"이라는 격한 반응을 보인 반면 회사의 입장을 대변이나 하 듯 "납품업체에  오뚜기가 당했네. 그래도 후속조치가 믿음이 갑니다"라는 상반된 의견도 있다. 

 

한편 해경에 적발된 해당제품(미역)은 국내에서 100% 국내산 미역으로 판매됐던 것으로 해당 미역을 오뚜기에 납품했던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원산지표기 위반, 밀수 등 7개 혐의를 적용 현재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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