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데일리-경제만평='동서식품', 커피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잇따른 가격 인상 논란 @데일리매거진 |
식품·외식업계에서 제품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져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동서식품'이 최근 잇따른 커피 가격 인상과 높은 배당 성향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달 30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7% 올렸다.
주력 제품인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원두커피 가격 인상률은 평균 9%에 달한다.
동서식품의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15일(평균 8.9% 인상) 이후 불과 6개월 만이다.
대형마트에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는 지난해 11월 상순 2만9천100원에서 이날 3만4천780원으로 비싸졌다.
약 반년 만에 소비자가격이 19.5% 뛴 셈이다.
카누 아메리카노 미니는 같은 기간 2만2천400원에서 2만6천700원으로 6개월새 19.2% 올랐다.
동서식품은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재료와 환율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원재료 중 커피원두는 올해초 대비 15%나 하락했고 설탕은 2023년 말 대비 2025년 2분기 초 35%나 떨어진 상태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