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에 대출 규제로…전국 아파트 매매가, 22주만에 보합 전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5 1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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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축소
▲ 사진=서울의 건축중인 아파트 @데일리매거진DB

 

지방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인 가운데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국의 아파트가격이 22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11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6%로 지난주(0.07%)보다 줄었으며 지방은 0.03% 내리며 지난주(-0.02%)보다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0.03%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3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10월 둘째 주 0.11%를 찍은 뒤 10월 셋째 주 0.09% →10월 넷째 주 0.08% → 11월 첫째 주 0.07% → 이번 주 0.06% 등으로 4주째 상승폭이 감소했다.
 

▲ 1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제공/한국부동산원]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에선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수요가 확인되나 그 외 단지는 전반적으로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된 모습이라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이는 25개 구별 상승률로도 확인된다.

강남구(0.19%), 서초구(0.11%), 용산구(0.10%) 등은 서울 평균 이상 올랐으나 구로구(0.01%), 강북구(0.02%), 강동구(0.02%), 동작구(0.02%), 동대문구(0.0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0.04%→0.02%)의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인천도 지난 4월 다섯째 주 이후 29주 만에 보합(0.00%)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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