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장품 3분기 수출 12조원…지난해 3분기 대비 14.9% 증가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3 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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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수출액을 보면 1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
▲ 사진=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제공/연합뉴스]

 

올해 우리나라 화장품 3분기까지 수출 규모가 잠정 85억달러(약 12조원)로 지난해 3분기까지와 비교하면 14.9%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올해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약 30.2억달러를 기록하며 분기별 수출액도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월별 수출액을 보면 1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 11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미국으로 16.7억 달러(전체 수출액의 19.6%)로 가장 많았고 중국 15.8억 달러(18.6%), 일본 8.2억 달러(9.6%) 순이었다.

미국 수출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6억 달러(+18.1%)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수출국 1위로 올라섰다.

 

▲ 사진=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서울뷰티위크' [제공/연합뉴스]

이는 관세 등 통상환경의 변화에도 K-콘텐츠의 열풍 등으로 우리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중국은 전년 동기보다 2억 달러(-11.7%) 감소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수출국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2004년 우리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처음 기록한 후 2021년에는 우리 화장품 수출액의 50%까지 차지했으나 올해 처음 10%대를 기록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63.2억 달러, 색조화장품 11.6억 달러, 인체 세정 용품 4.2억 달러 순으로 기초화장품 증가액이 가장 컸다.

식약처는 "우수한 K-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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