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평균 20만9천494원…작년보다 1.6%↑

▲ 사진=전통시장 과일 판매상점 [제공/연합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일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9천494원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됐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이 19만4천712원으로 대형유통업체(21만6천450원)보다 10% 덜 든다.

전통시장은 24개 조사 품목 중 14개가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했다.

대형유통업체에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을 받으면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하게 장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차례상 차림 비용도 할인 전보다 5.2%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세부 품목별 평균 시세를 보면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 배의 가격이 작년 대비 각각 13.1%, 10.4% 떨어졌다.

그러나 채소류 가격은 추석이 평년보다 이른 데다, 지난달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작년보다 올랐으나 기온이 낮아지면서 상승 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aT는 전망했다.

햇상품 출하 전 재고 물량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가 겹친 밤과 대추 등 임산물 가격도 작년보다 올랐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정부와 합심해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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