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김병환 금융위원장, "은행 대출금리 내릴 때 됐다…'이자장사' 은행권 압박"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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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김병환 금융위원장, "은행 대출금리 내릴 때 됐다…'이자장사' 은행권 압박" @데일리매거진

 

김병환 금융위원장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했음에도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속도나 폭을 보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분명히 있다"라며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내리는 조치를 하거나 검토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점검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지난해 가계대출 억제를 명분으로 대출 가산금리를 올린 후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예금금리만 인하해 정치권 등으로부터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가산금리와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조심스러워야 한다"면서도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데 시차가 존재하는데 은행들이 이제는 반영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는 가산금리 산정 기준을 변경해 은행권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6대 은행장의 간담회에서도 금리 인하가 논의 안건에 오른 바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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